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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 사업다각화 총력전

반도체장비서 통신부품·우주항공으로한양이엔지(대표 김형육)가 반도체 설비 및 장비에서 벗어나 통신기기 부품 등 IT와 바이오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 업체인 한양이엔지는 최근 표면실장기술(SMT)을 이용해 무선기기 내부에 부착하는 메인보드 사업에 진출키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40억원의 자금을 투입,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내년 1월께 설비구축이 완료되면 이 회사는 늦어도 상반기 중에 본격 양산에 돌입, 15만~20만개의 메인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에 공장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내에 메인보드 전담팀을 비롯,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IT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앞으로 이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환경 및 우주항공 분야 등에 대한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연소가스 동시처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또 우주, 항공분야 진출을 위해 배관, 발사장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신규진출 분야 모두가 기존사업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며 "우선 IT 분야에 가장 큰 무게중심을 두되, 디스플레이, 환경 등의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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