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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씨 보유주식 진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에 양도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진로 주식 119만9,474주(8.14%)에 대한 포기각서를 작성해 진로 살리기 국민운동 본부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광열 진로 살리기 국민운동 본부 사무국장은 5일 “지난달 장 전 회장으로부터 본인 소유 진로 주식 일체를 운동본부 측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포기각서를 받았다”며 “포기 각서에는 주식 외에도 장 회장이 가진 모든 권한을 운동본부에 넘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 “장 전 회장은 당초 비공개를 요구했으나 최근 자신의 주식과 권리를 운동본부에 위임한다는 내용을 공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진로 살리기 국민운동 본부는 오는 8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진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논의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진로 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진로의 국민 기업화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 현재 진로 회생 방안으로 국민주 공모, 대주주 지분 소각, 법인 이익의 20% 사회 환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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