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박정아(25)가 인기 MC 김제동으로부터 새벽에 전화를 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박정아는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술자리에서 막차까지 함께 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Best 5'를 소재로 대화를 나누던 중 "얼마 전 새벽에 깊이 잠들어 있는데 김제동씨로부터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이어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김제동씨가 '누구냐 넌?'하고 묻더니 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김제동이 알고 있는 다른 정아라는 여성에게 전화를 하려다가 박정아에게 잘못 전화를 건 것. 박정아는 이런 사연을 밝히며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 김제동씨와 꼭 한 번 술을 같이 마시며 그 때 그 '정아'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김제동의 사연 외에도 가요계의 유명한 주당 성시경과 관련된 일화도 공개했다. 언젠가 지방 공연을 마친 후 함께 서울로 올라오게 된 박정아와 성시경은 어느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게 됐다. 음식을 시킨 후 TV에서 나오는 새로운 소주 광고를 본 성시경은 갑자기 소주 두 병을 시켰고 밥과 소주가 나오자 소주 두 병을 반주 삼아 순식간에 혼자 다 마셔버렸다. 박정아는 "소주 두 병을 마시고도 아무런 행동의 변화가 없던 성시경씨 모습에 깜짝 놀랐다. 다음번엔 술에 취해 흐트러진 성시경씨 모습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김제동, 성시경 외에도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드라마 '남자라 사랑할 때'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고수와 영화 '마들렌'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조인성을 꼽았다. 박정아와 신해철, 윤도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9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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