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부토건·동양건설산업 PF대출 만기 연장 '고비'

연장 못하면 워크아웃 갈수도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만기연장 문제로 고비를 맞고 있다. 만기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자율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PF대출 연장 문제를 놓고 대주단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주단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농협·부산은행·외환은행·동양종금증권 등 20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만기도래 대출액은 두 건설사를 합쳐 총 1,900억원가량이다. 두 건설사는 이를 포함한 PF채무 총 4,385억원(삼부토건 2,250억원, 동양건설 2,135억원)을 통째로 만기연장해달라고 요청해왔다. 그러나 대주단 측은 만기연장의 조건으로 추가 담보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대해 동양건설은 난색을 표명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대보증을 선 삼부토건 역시 동양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에 나서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주단 내 일부 금융회사들은 담보제공능력이 있는 삼부토건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있다. 삼부토건이 총 9,065억원에 달하는 PF우발채무를 보유하고 있어 강남 르네상스호텔 등 담보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두 회사의 '워크아웃설'이 돌면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 주가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워크아웃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