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시스템의 디지털음악장비가 일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고시스템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품인 ESU22(사진)가 일본 출시 2주 만에 온라인쇼핑몰인 '카카쿠닷컴'에서 판매 10위권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쿠닷컴은 일본의 대표적인 가격비교사이트이자 쇼핑몰로 현재 사운드카드 부문에서 총 413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SU22는 기타 등 전자악기와 컴퓨터를 무선으로 연결해 녹음이나 작곡 등 음악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인터페이스다. 이고시스템은 지난 3월 ESU22와 UGM96의 테스트용 물량 1,000대가 발매와 동시에 매진사례를 빚는 등 판매호조를 보여 현재 판매사가 15개 업체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의 앞선 IT기술이 접목돼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만큼 일본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일본인의 성향에 맞는 소형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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