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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포스코회장 주말께 재소환

검찰, 홍걸씨 벤처사업지원도 수사최규선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7일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 유상부(60)포스코 회장과 조용경(51)포스코개발 부사장 등 2명을 이르면 이번주말 재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유 회장이 성북동 포스코 영빈관에서 김홍걸씨, 최씨, 조 부사장 및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과 회동한 점에 주목, 이 회동이 주식 고가 매입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포스코 측이 최씨와 조 부사장 등의 중개로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고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유 회장이 직접 이를 지시했는지와 홍걸씨가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최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등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포스코 측이 홍걸씨 벤처 사업 지원과 금전적 이득을 주기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가 지난달 16일 검찰 출두 직전 남긴 육성 테이프 등이 한 주간지에 공개돼 파문을 일으킴에 따라, 이날 최씨를 검찰에 불러 녹음 테이프 등의 내용 및 사실 여부에 대해서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은 최씨를 조사한 뒤 이만영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녹음 테이프에 나오는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고려 중인 알려졌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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