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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신병, 어머니 함께 훈련

육군훈련소에서 입소한 신병들이 어머니와 함께 먹고 자며 훈련을 받게 된다.육군훈련소는 18일 훈련병 어머니 200여명을 공개추첨한 뒤 오는 5월8일부터 2박3일간 초청해 자식과 함께 내무반 생활을 하며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신병 아버지들의 병영체험훈련으로 과거 비리로 얼룩진훈련소의 변모된 모습을 공개, 군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부모들의 신병훈련과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입소 어머니들은 6주째 훈련을 받고 있는 자식들과 같은 내무반에 배치돼 아들과 같은 조에 들어 일석점호를 마친 뒤 불침번과 초병근무를 서며 내무반에서는 옆자리에서 잠을 자게 된다. 매일 오전에는 아들과 함께 총검술과 제식훈련, 각개전투훈련, 구급법 및 화생방 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아들들과는 별도로 K-2소총 영점사격 및 기초 유격훈련을 받는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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