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면 빨리 오세요.” 유달리 많이 오는 눈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성탄절인 25일에 눈이 내리면 ‘공짜 선물보따리’가 열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5일 자정 서울에 기상청 기준으로 1㎝ 이상 눈이 쌓이면 25일 와인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와인 1병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에서는 23~2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눈이 올 경우 예인갤러리ㆍ프라안젤리코ㆍ디자인벤쳐스ㆍ조디악 등 가구브랜드를 10% 할인 판매한다. 할인점인 롯데마트에서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든 점포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절반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각 지역마다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1㎜ 이상 눈이 내리면 1만5,000~2만원에 팔던 케이크를 점포마다 40개 한정으로 반값에 제공한다는 것.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비타팝스와 과일음료 브랜드 ‘스무디 킹’는 24~25일에 눈이 오면 스무디 킹 고객에게 비타팝스의 씹어먹는 비타민C 제품 ‘아세롤라 플러스 C300’을 증정하는 행사를 공동 진행한다. 스무디 킹에서 따뜻한 과일음료 ‘히터즈’를 주문하면 선착순 50명에 한해 제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복숭아 모양 찐빵인 ‘수도’와 토끼모양 찐빵인 ‘토교’를 손님들에게 공짜로 나눠줄 예정. 이 밖에 신라호텔은 25일 눈에 오면 24일 투숙한 모든 고객들에게 5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무료 증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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