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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21일 PGA 데뷔전

뷰익인비테이셔널 출전권 획득

‘PGA 루키’ 위창수(33)가 이번 주 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위창수는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최종 출전자 명단에 19일 이름을 올렸다. 당초 대기자 명단에 있었으나 참가 예정자 중 일부가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출전권을 얻게 된 것. 이에 따라 이번 뷰익인비테이셔널에는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와 나상욱(21ㆍ코오롱 엘로드)을 비롯, 미국 PGA투어 한국인 멤버인 3명이 처음으로 모두 출전하게 됐다. 위창수는 지난 2002년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인 NEC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면서 미국 무대에서 선 적이 있지만 PGA투어 멤버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장에서 가까운 로스앤젤레스에서 골프를 배우고 성장한 덕에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골프코스에 익숙한 위창수는 “토리파인즈골프장이 장타자에 절대 유리한 코스라 드라이버 샷이 장기인 내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목표는 10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21일 오전1시48분(이하 한국시간) 북코스 10번홀에서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 프랭크 릭라이터 등과 함께 티 오프하며 강력한 우승후보 4명이 최경주와 비슷한 시간 대에 경기를 시작한다. 세계 1위 비제이 싱(피지)은 같은 시간 남코스 10번홀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 토미 아머3세 등과 함께 첫 티샷을 날리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오전1시57분 남코스10번홀에서 마루야마 시게키, 저스틴 레너드 등과 동반 플레이를 시작한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오전1시48분 남코스 1번홀에서 본 테일러, 리치 빔 등과 티 샷한다. 미켈슨의 바로 뒷 조에는 프로 2년차인 나상욱이 플레이에 나서게 된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북코스 10번홀에서 오전2시51분 봅 트웨이, 안드리 스톨츠 등과 경기를 시작한다. 위창수는 북코스 10번홀에서 오전3시9분 무명 선수들과 플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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