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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제품·열린 문화·높은 품격 추구하자"


황백 제일모직 사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생각, 새로운 성장’이라는 화두를 내세웠다. 황 사장은 15일 의왕 R&D센터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인식의 전환을 통해 앞선 제품, 열린 문화, 높은 품격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명확한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생각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 사장은 특히 새로운 생각의 가치를 앞선 제품, 열린 문화, 높은 품격의 차원에서 설명했다. 황 사장은 “앞선 제품은 케미칼ㆍ전자재료 사업에서 첨단소재를 먼저 개발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지금의 고부가 제품도 언젠가는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마음으로 차세대 소재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패션사업도 단순한 의류에서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남다른 생각과 실천으로 디자인 차별화와 고객 감동의 감성마케팅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새로운 생각은 열린 조직문화에서 싹트기 마련이며 세계 최초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조직 소통과 몰입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 “기업의 품격은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니라 ‘반드시 이 정도여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져야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실시간으로 임직원들의 축하메시지를 문자로 전송 받아 기념식장에 생중계하는 등 사내외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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