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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일제히 반등

현대미포 고가선박 수주로 선가 상승 기대

선가하락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조선주가 현대미포조선의 고가선박 수주를 모멘텀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걸프내비게이션그룹으로부터 화학탱크선 4척을 2,20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미포조선이 현재 선가 대비 22% 높은 가격에 수주했다”며 “그동안의 선가 하락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고 앞으로도 선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체들은 하반기 건조단가 상승과 후판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폭도 커질 것”이라며 “2차 조선 호황기에 주가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 99년 하반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장기보유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은 700원(1.15%) 오른 6만1,500원으로 마감했으며 삼성중공업ㆍSTX조선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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