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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그래도 강력 우승후보"

6언더로 선두서 밀렸지만 여전히 상위권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아시안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 5홀 연속 버디 등으로 신바람을 내며 8언더파 단독 선두가 됐던 최경주는 16일 홍콩의 홍콩골프클럽(파70ㆍ6,703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합계 6언더파로 뒷걸음질 쳤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보기를 했고 전날 5홀 줄버디의 시작이었던 파3의 12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1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꿔 1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으나 후반 들어서 보기2개와 버디1개를 추가하면서 결국 오버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선두에서는 밀려났지만 상위권은 유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전날 3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2언더파로 언더파 행진을 펼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전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석종률도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쳐 3라운드 진출 안정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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