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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개대 2008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발표

학생부 50%이상 반영 150개大로 늘어<br>논술 실시 대학도 49개大로 2배이상 증가… 수시2학기 18만여명 모집, 정시인원 앞질러


198개대 2008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발표 학생부 50%이상 반영 150개大로 늘어논술 실시 대학도 49개大로 2배이상 증가… 수시2학기 18만여명 모집, 정시인원 앞질러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난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은 줄어든다. 하지만 이는 외형상의 변화일 뿐 수능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여전히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또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처음으로 정시 모집인원을 앞질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 서울 주요대 수능 비중 강화 2008 대입안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비중 확대와 수능 비중 축소다.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38개교(18.8%)에서 올해 150개교(65.8%)로 대폭 늘어난 반면 수능을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126개교(63.3%)에서 올해 76개교(29.0%)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능을 100% 또는 80% 이상 반영하는 수능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전체의 5.9%에 불과하지만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이 20~30%선에 달한다. 또 주요 대학들이 학교간 학력 차이 때문에 학생부보다 수능을 실질적인 전형요소로 활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지난해 20개교에서 올해 49개교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반영비율은 20% 이상이 6개교, 10% 이상이 38개교, 5% 이상이 5개교 등이다.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78개교이며 이중 27개교가 20%이상 반영한다. ◇ 수시2학기 모집인원 정시 추월 2008학년도 대입 총 모집인원은 37만8,268명이며 이 중 일반전형이 24만7,256명(65.4%), 특별전형이 13만1,012명(34.6%)이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만4,138명(3.7%), 수시2학기 18만6,740명(49.4%), 정시 17만7,390명(46.9%)으로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처음으로 정시 모집인원을 앞질렀다. 이는 수시1학기 모집이 크게 감소한데다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시 모집인원을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이 6만5,345명, 나군 6만4,876명, 다군 4만7,169명 등이다. 특별전형에서는 실업계고교 졸업자 전형(정원외) 인원이 지난해 9,417명에서 올해 1만4,03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실업계고교 졸업자 선발비율이 올해부터 기존의 전체 모집인원대비 3%에서 5%로 정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 2008 대입 달라지는 점 2008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9등급으로 발표된다. 학생부의 경우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석차와 평어(수우미양가)를 없애고 석차등급(9등급)과 원점수만 학생부에 기재된다. 원점수에는 해당 과목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가 함께 표기된다. 또 지난해까지는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됐지만 올해부터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없애고 9등급만 표기된다. 이와 함께 수능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기존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10문항 줄고 시험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10분 단축된다. 입력시간 : 2007/03/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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