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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내년 매출 10兆"
입력2004-12-27 13:15:55
수정
2004.12.27 13:15:55
금호아시아나 "내년 매출 10兆"
R&D등 총1兆900억투자 올보다 30%늘려차세대 성장엔진 물류·레저 사업 영역 확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매출액 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았다. 또 그룹의 성장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이나 교육 부문 투자 등 연간 총투자금액을 올해보다 약 30% 증가한 1조9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그룹 경영목표를 확정, 발표했다.
◇내년 매출 10조원=금호아시아나는 올해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매출액이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런 기세를 몰아 내년 10조원 매출과 영업이익 9,000억원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확대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위해 내년 중 그룹의 성장을 도모할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물류와 레저사업 쪽에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등 신규사업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금호아시아나는 한국복합물류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계기로 종합물류기업 진출을 본격화해 전문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인수합병(M&A) 및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3자물류(3PL)를 포함한 종합물류업체로 성장해 육상ㆍ항공 등 기존 여객운송 부문뿐만 아니라 산업운송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레저관련 사업은 통합해 레저사업부를 별도로 신설, 강화해 항공ㆍ고속ㆍ렌터카 등 그룹 레저관련 연계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외 및 신규사업을 통한 종합레저사업을 추진해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렌터카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타이어사업 등에는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R&D 등 투자확대=금호아시아나는 내년에 R&D와 교육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금호아시아나 MBA과정 외에 차ㆍ부장급 관리자에게 해외 단기 MBA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개발ㆍ육성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확립,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역량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윤리ㆍ합리ㆍ인재ㆍ전략ㆍ기술경영 등 그룹 5대 핵심경영방침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투자가 미흡했던 곳도 투자비를 늘려 고품질의 신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12-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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