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은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철강주다. 실적개선, 기업안정성, 업황 모멘텀 등 3박자를 갖춘 한국철강은 올해 실적기준으로 PER 4.2배, EV/EBITDA는 2.9배이며, 2006년 실적기준으로는 PER 3.9배, EV/EBITDA는 2.5배에 불과해 동종업종에서 저평가된 상태다. 또 부채비율 30.6%에 불과한 순현금 기업으로 재무안정성이 뛰어나다. 인수한 환영철강, 영흥철강, 대흥산업 등도 올 상반기 모두 흑자를 내 총 195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단조 매출 증가가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요위축과 더불어 급증했던 중국의 철근 수입이 월 3~4만톤 내외로 크게 감소한 점이 긍정적이다. 철근보다 약 5%포인트정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단조 부문의 매출액이 2005년 상반기중 53.4%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6개월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06년 추정실적 기준 제조업평균 EV/EBITDA를 20% 할인한 3.5배를 적용한 것이다. 목표주가 산정에 할인율을 적용한 것은 유통주식수가 33.7%(대주주 43.6%, 자사주 22.7%)에 그치고, 철근산업의 성장성 제약 및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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