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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주)해창, 위탁생산 도입…900종 생활용품 적기 납품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해창 본사 모습./사진제공=해창

이영식 대표.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한 (주)해창(대표 이영식·사진)은 플라스틱 사출성형으로 생활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생활용품 브랜드 ‘SONAKI MATE’를 런칭한 후 2004년 다이소 납품을 시작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미주현지수출 및 국내 중소 도매업체를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공급해 왔다.

또 작업량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시작한 사은품용 물병 제작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이트 소주 좋은데이 등을 생산하는 (주)무학(연간 120만개)과 코카콜라(연간 50만개)의 물병을 공급하고 있는 해창은 연간 매출의 일부분을 기업판촉 부분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주방용품, 세탁용품, 청소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개발해온 자체 생산설비는 사출성형기 3대와 물병 제작용 브로우몰딩기, 인젝션브로우(아오끼)250 단 5대뿐이다. 20개 협력업체에 사출성형기 및 브로우몰딩기를 임대해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기획과 개발, 조립 및 품질검사에 집중하고 부분품 생산은 협력업체에 위탁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 매달 15벌 정도의 신규 금형을 제작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생산수요를 모두 내재화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생산설비 및 재료구매를 총괄하여 해창이 구입해 협력업체에 임대하고 마스터배치 등 원료를 직접 구입해 생산을 의뢰함으로써 제품의 균일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900여종에 이르는 생활용품을 다양한 판매처에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선보인 제품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해창은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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