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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난방·조명기기등 에너지 신기술 한자리에

26일부터 30일까지코엑스서<br>19개국 200여개 업체 참여



국내 최대규모로 에너지 신기술 및 관련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06 에너지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 주관으로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9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난방 및 조명기기, 신에너지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전시기간 중 185회에 걸친 에너지 신기술 세미나가 개최돼 학계와 전문가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신ㆍ재생에너지 분야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최첨단 기술 및 업계 동향을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수소를 불꽃없이 산화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열을 내는 수소보일러, 지붕 건축재로 사용할 수 있는 지붕재형 및 벽체형 태양전지, 지열과 바닷물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유리사이에 태양전지를 넣은 첨단 태양열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해 더욱 똑똑해진 난방기기들도 관심을 끈다. 추가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도 온수를 틀었을 때 한동안 냉수가 나오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무전원 온수보온탱크', PC나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 인터넷 보일러, 활동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난방을 챙겨주는 거실 난방 자동제어기 등이 관람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형광등과 수은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기기도 대거 선보인다. 필라멘트나 발광판이 없이도 수명은 5배 이상 길고 전력소비는 30% 이상 줄어든 무전극램프, 인테리어용 등기구로 다가오고 있는 미래조명기기 'LED 조명등', 네온 보다 70% 이상 절전이 가능하면서도 더 선명한 빛을 낼 디스플레이용 고효율 백라이트 유닛 등이 소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차려질 전문 세미나의 향연은 벌써부터 에너지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세미나가 많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에너지원별로 기술 세미나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번 전시회가 아니면 갖기 힘든 기회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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