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인 ‘INDEX 2014’에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 컴포트’를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크레오라 컴포트는 기저귀의 신축성, 샘 방지, 편안한 활동성 등을 강화해주는 스판덱스 제품으로, 기저귀의 착용감과 실용성을 높여준다. 효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기저귀 시장에서 2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생산 공정에서 원사의 교체주기를 줄여 제조업체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대권량 제품, 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색깔의 ‘컬러 스판덱스’도 함께 전시했다. 또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인 ‘OETO(Over End Take Off)’ 기계를 효성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시, 시연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기저귀 제조업체에 크레오라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뽐냈다. OETO 설비를 사용하면 생산 공정 중 원사 교체를 위해 기계를 멈출 필요가 없어 제조업체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약 15~20%의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효성의 섬유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효성 크레오라는 전 세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 연구 개발, 제품 최적화를 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기저귀용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조직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크레오라 컴포트 런칭을 통해 전 세계 기저귀용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을 널리 알리고 특히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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