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TB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수주ㆍ실적ㆍ자회사 등 3박자가 개선중이라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15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비해 9.9% 웃돌고, 순이익도 936억원으로 시장 전망보다 75.7%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상선 업황 회복으로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조성되었고, 과거 대우조선해양의 취약점이었던 자회사 부실 역시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홍균 동부증권 연구원도 “대우조선해양의 3ㆍ4분기 실적이 동종사 중 유일하게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가 수주 분위기도 밝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4만 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10월말 기준 118억달러를 수주해, 당초 올해 목표치(130억달러)의 90%를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3사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4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3만 4,150원으로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