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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본서 브랜드 카페 마케팅 화제

옵티머스 디자인 본 뜬 케이크 제공으로 인기

일본 고객들이 삿포로에 개설된‘옵티머스 G’ 전용 브랜드 카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브랜드 카페 마케팅이 화제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카페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옵티머스'시리즈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해 널리 알려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의 인기 카페인 스낫후루스를 '옵티머스 G' 전용 브랜드 카페(사진)로 개조해 이달 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한달 여간 운영했다. 스낫후루스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케이크와 수제 쿠키로 유명한 카페 체인으로 옵티머스G 브랜드 카페로 개조된 이후 주당 3,000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브랜드 카페의 특별 메뉴로 옵티머스 G에 처음 탑재돼 호평 받은 Q슬라이드를 맛으로 표현한 듀얼 맛 팬케이크를 마련했다. 듀얼 맛 팬케이크의 달콤하고 짭짤한 두 가지 맛을 통해 두 개의 화면을 겹쳐서 한번에 보여주는 Q슬라이드의 개념을 설명한 것. 듀얼 맛 팬케이크는 스낫후루스의 12월 매출 1위 런치 메뉴로 등극하기도 했다. 카페를 방문한 NTT 도코모의 홋카이도 지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을 쉽고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마케팅 방식"아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잇' 일본 출시에 맞춰 규슈 후쿠오카현에서 '옵티머스 카페'를 운영하며 카페 마케팅의 시동을 걸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이 한정 판매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옵티머스 케이크 등 제품 디자인을 본 뜬 특별 메뉴를 제공했다"며 "도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손님이 찾아오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옵티머스 G 출시 국가를 확대하면서 브랜드 카페를 고유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규홍 LG전자 일본 법인장은 "LG전자 제품과 함께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브랜드 카페를 기획했다"며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 제품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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