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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운동 중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스포츠의학센터를 개설했다. 최근 개설한 스포츠의학센터(센터장 박원하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무릎 ▦발 ▦손 ▦어깨 ▦척추 등 운동 중 많이 입는 부상 부위에 따라 세부 분야별 전문의를 배치, 개별 진료와 협진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총150여 평 규모로 진료와 스포츠의학검사 후 운동치료를 원 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진료실 ▦검사실 ▦치료실 등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검사실에는 운동부하검사(트레이드밀)를 비롯해 등속성장비 등 20여 종의 첨단장비를 비치해 심폐기능, 평형기능, 상-하체근력, 유연성 등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특정 부위가 부족할 경우 근력을 보완해주는 운동처방을 한다. 치료실에서는 체외충격파치료기, 초음파치료와 냉온찜질 등을 병행해 부상부위 치료를 실시한다. 이 같은 치료 시스템은 운동 선수들은 물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포츠 부상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하 스포츠의학센터장은 “운동 중 부상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데 잘못 치료하면 재발과 2차 부상에 더 큰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운동 자체가 힘들 수 있다”면서 “세부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포츠의학센터는 스포츠 손상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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