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TV(IPTV) 서비스 실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면서 4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대표적인 통신ㆍ방송 융합서비스인 IPTV의 관련법 제정 문제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IPTV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그 근거로 ▦신임 노준형 정통부 장관의 의지 ▦5월초 3기 방송위원회 출범 ▦방송ㆍ통신융합 추진위원회 발족 예정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가 입법화를 거쳐 상용서비스가 실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입법화 논의가 본격화되면 IPTV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도 이에 앞서 “IPTV는 KT의 유선통신부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KT의 IPTV 매출액을 2009년 5,610억원, 2010년 8,350억원으로 추정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1,800억원, 2,9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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