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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에 슬래브 공장
입력2005-05-24 18:09:25
수정
2005.05.24 18:09:25
CVRD와 MOU체결… 연간 150만톤 생산
동국제강, 브라질에 슬래브 공장
CVRD와 MOU체결… 연간 150만톤 생산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 공장을 건설해 국내에 들여온다.
동국제강은 24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CVRD사의 로저 아그넬리 회장이 브라질 시에라주에 합작법인 USC 설립 및 슬래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SC는 직접환원제철 공법과 전기로를 통해 연간 15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게 된다.
7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합작공장에는 동국제강과 CVRD 외에 다니엘리(이탈리아 설비업체)ㆍBNDES(브라질 개발은행)ㆍBNB(브라질 북동부 지역 개발은행) 등이 참여한다.
동국제강은 10%의 지분 참여로 오는 2007년부터 전체 생산규모의 50%인 75만톤을 시장가격보다 유리한 조건에 들여올 방침이다. 슬래브는 열연강판과 후판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철강 반제품으로 동국제강은 슬래브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CVRD사는 연간 250만톤 규모의 철광석 펠릿을 공급하고 설비업체인 다니엘리사는 설비를 공급한 후 동국제강과 공동으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로저 아그넬리 CVRD 회장과 만나 지난 98년 합작 설립한 코르바스코 법인의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회장은 CVRD사와 브라질 제철소 건설 추진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입력시간 : 2005/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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