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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중의 산모는 약해진 면역력으로 인해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임산부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와 같은 자잘한 질병이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임산부는 약 한번 복용하지 못하고 맨 몸으로 질병들을 견뎌내며 40주의 임신 기간을 버텨야 한다.
그렇다면 건강해도 모자란 임신 기간, 면역력이 더욱 약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신 기간 중에는 태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 산모가 섭취하고 생성하는 모든 영양분과 에너지가 평소에 비해 배 이상으로 필요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의 기능 자체가 이러한 필요성을 온전하게 따라가기 힘들어 약화될 수 밖에 없다. 건강의 위협을 느낀 면역력 체계가 산모의 장기와 같은 부분이 아닌 태아를 유해한 요소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될 위험이 있어서 태아의 보호를 위해 산모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자체적으로 약해진 면역력으로 산모에게 질환이 찾아와도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는 산모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면역력을 고려한 생활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임신 중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조언했다.
첫째는 스트레스 관리다. 산모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불릴 만큼 건강에 치명적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로 인해서 면역력이 약화, 상실되어 찾아오는 질환이 많다. 특히나 임신 기간 중에는 산모의 내적인 감정 변화는 물론, 외부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예민해져 스트레스가 심할 수 밖에 없다. 이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충분한 수면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하지 않았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만큼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 역시 늘어나게 되는데, 이 휴식 시간을 충분하게 늘려주어야 면역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는 충분한 비타민 섭취다. 비타민은 몸의 활기를 돋워주고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임신 중에는 비타민 섭취를 위해서 과일을 자주 섭취해주거나, 전문의와 상담하여 안전하다는 소견을 받은 비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평소에 실내 공기를 맑게 해주고, 몸을 차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10주 이상의 임신 기간을 보냈다면 태아의 대부분의 신체 형성이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서 자잘한 질환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임신 기간 중 약해진 면역력을 높여주고,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다.
/디지털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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