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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54일 만에 귀국

1월 신년하례식 참석 … 내년 경영 화두 주목

이건희(오른쪽) 삼성 회장이 27일 김포공항에 마중 나온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두번째)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인사를 나눈 뒤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포공항=이호재기자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달 신년하례식 참석을 위해 27일 귀국했다.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54일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3시께 전용기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해외출장 기간 미국과 일본에서 경제계 지인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삼성의 내년 경영전략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국한 이 회장은 내년 1월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년하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고위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이번 하례식에서 어떤 화두를 던질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1월9일 열리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수상자 가족 및 사장단과 생일 만찬을 겸해 식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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