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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 행복지킴이로 더 노력할게요"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부금 3조 돌파 기념행사

은행 통한 가입유치 대행 가능

노후대비 관심 커지며 큰성장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톡톡

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 돌파 축하 행사에서 김기문(왼쪽 네번째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류인규 비룡금속 대표는 특허기술을 30여건이나 보유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자랑했지만, 경영 악화로 세금이 연체되면서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류 대표는 2008년부터 불입한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공제계약 대출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약 1,500만원을 대출받아 밀린 세금을 갚고, 특허 시제품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그는 "노란우산공제 덕택에 지금은 완제품을 잘 만들어 판매하고,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7년 5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50만명, 누적 부금액 3조원을 돌파하며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행복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 9일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 부금 3조 돌파,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행복지킴이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령 등 생계 위협에 대비한 생활 안정과 사업재기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제도로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관리,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 사업이 출범했을 당시 4,000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0년 5만명, 2012년 20만명, 2014년 40만명을 거쳐 지난 1월말 현재 누적가입 50만명을 넘어서는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전체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2년 기준)의 15.3%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2010년부터는 시중은행을 통한 가입유치 대행이 가능해진 데다 고령화 시대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기업·소상공인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폐업·사망·노령 등의 공제사유로 가입자 총 4만 7,100명에게 총 2,440억원의 공제금이 지급됐다. 또 부가혜택으로 단체상해보험 자동가입을 통해 사고사망·후유장애 가입자 337명에게 보험금 48억원을 줬다. 특히 납입부금에 대해 연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되고, 공제금 수급권은 압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폐업 및 노후대비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자의 생활안정과 재기지원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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