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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아파트값 입지따라 큰차/같은 평형이라도 최고 1억 차이

◎분당­무지개마을… 쾌적·조망뛰어나/평촌­목련마을… 생활편익시설 밀집/일산­호수·정발산공원 전철역 인근「분당은 쾌적성, 평촌은 편리성, 일산은 공원과 지하철역이 아파트 값을 좌우한다.」 수도권 신도시마다 아파트값 결정요인이 각기 다르고 같은 평형이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분당의 경우 구미동 무지개마을 중대형 아파트는 서현동 시범단지의 같은 크기 아파트보다 최고 1억원까지 비싸다. 시범단지 현대 39평형은 2억4천만∼2억8천만원, 삼성·한신 49평형은 3억5천만∼3억9천만원선. 그러나 무지개 삼성아파트 38평형은 3억∼3억3천만원, 49평형은 4억3천만∼4억8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 신도시아파트 분양 초기 시범단지아파트는 중앙공원이 가까운데다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학군도 좋아 말그대로 「시범」아파트였다. 그러나 단지조성이 완료돼 도심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기 수위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아파트는 입주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아 깔끔한데다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고 조망도 뛰어나다. 또 단지주변에 근린공원과 산책로, 조깅코스 등이 잘 갖춰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무지개공인중개사사무소 김덕수씨는 『분당 집값은 교통·학군·상가시설 여부보다 주거여건의 쾌적성에 크게 좌우된다』고 밝혔다. 평촌은 분당과 달리 교통여건과 백화점 등 생활편익시설이 밀집한 범계동 목련마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목련 동현아파트 48평은 3억4천만∼3억8천만원인데 비해 갈산동 샘마을 쌍용아파트 48평형은 2억7천만∼2억9천만원 선이다. 쌍용아파트는 전철역과는 멀리 떨어졌지만 모락산자락에 있고 10만평 규모의 자유공원이 있어 쾌적성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 목련아파트에 비해 1억원 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쌍용공인중개사사무소 김윤재씨는 『아직은 범계역 주변 아파트값이 높지만 쾌적성을 따져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해서는 오히려 샘마을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호수공원 주변의 아파트나 정발산공원과 가까운 아파트,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최고 5천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경의선 전철화와 일산역 개발이 가시화될 것을 기대, 백마·일산역과 가까운 아파트가 거래가 빈번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동, 산본신도시의 경우도 지하철역과 가깝거나 중앙공원 등과 인접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만큼 주택 구입자들은 반드시 신도시 내 같은 평형의 아파트값을 비교·분석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유찬희·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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