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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훈훈한 세밑사랑

현대자동차가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90억원을 희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29일부터 내년 설날 전까지 3주간을 `사회봉사활동 주간`으로 선언, 90억원을 각종 사회단체에 기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 일동은 29일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70억원을 기탁하고, 이날부터 그룹 계열사별로 3주간 고아원 및 양로원 등 사회소외계층을 방문해 20억 규모의 성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등 총 90억원을 기탁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간 사회공헌활동이 실천위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지역에서 백내장 수술지원, 집수리 지원, 고아원, 양로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노숙자 등을 방문하여 자원봉사 및 성금전달, 봉사활동을 벌인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해 태풍 `루사` 피해 때 25억원, 연말 불우이웃돕기 50억원, 올해 초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 때 20억원, 태풍 `매미` 피해 때 60억원을 기탁했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불우계층에 대해 전면적인 지원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어려운 사람들이 희망과 꿈을 잃지 않도록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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