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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계기 '돼지이동증명제' 추진

올해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돼지의 이동경로를기록으로 남기는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28일 농림부와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양돈협회는 최근 도드람양돈조합, 부경양돈조합, 대상농장, 진왕종축, 협회 홍성지부 등에서 돼지이동증명제를 시범적으로실시키로 했다. 이 제도의 추진은 농장간 이동되는 모든 돼지의 출하 마릿수, 질병 유무 등을기록함으로써 돼지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축전염병 발생시 확산을 막기위한 것이다. 김건태 양돈협회장은 "다음달부터 1년 정도 3단계에 걸쳐 확대 시행하면서 문제점을 검토한뒤 전국적인 의무 시행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돈협회는 특히 이 과정에서 제도에 참여하는 축산농가는 각종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의 품질.위생 인증과정에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도 이와관련, "생산자단체의 이같은 자발적인 노력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시범 실시 결과 성과가 좋을 경우 정부 정책으로도 검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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