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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주말께 사법처리/검찰 김씨측 “모든수단동원 대응”

◎박태중씨 오늘 소환 구속검찰은 27일 김현철씨가 3∼4개 업체로부터 10억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르면 다음달 3일께 김씨를 소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김씨는 검찰이 박태중씨 등 측근들의 이권개입이나 금품수수를 자신의 혐의로 연결지어 사법처리 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한측근은 『검찰이 김씨의 위법사실이 명백치 않음에도 구속기소할 경우 법적 쟁송이 대선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김씨 재판은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야의 92년 대선자금과 대권주자들의 정치자금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이날 김씨의 측근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를 28일 상오 10시 소환 조사한뒤 구속할 방침이다.<황인선·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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