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3·4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1%(3,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6월 말 9만1,400원이었던 호텔신라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29% 넘게 올랐다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7월 이후 외국인은 호텔신라를 37만3,660주 사들였다. 기관이 9만4,492주, 개인이 26만7,476주를 사들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호텔신라가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고 중국인 입국자수도 구조적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3·4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 4·4분기는 국내외 면세점 영업면적 확장운영,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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