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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 공시, 코스닥서 약발 더 세

공시 후 코스피보다 3%P 더올라… 호재에 민감 영향

상장법인들의 자사주 취득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시장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주식취득 공시를 한 코스닥상장법인은 공시 이후 20일 위 주가가 시장 대비 3.06%포인트 초과 상승률을 거뒀지만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은 0.1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조윤호 KRX 코스닥시장 운영팀장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은 어차피 강세장이었기 때문에 자사주 취득 공시의 단일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횡보장세였기 때문에 자사주 취득 공시의 주가 영향이 셌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마디로 코스닥시장이 더 호재성 공시에 목말랐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21%나 올랐지만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5% 떨어졌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유가증권시장은 105건으로 전년보다 46%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125건으로 21% 증가했다. 금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1%, 2% 늘었다. KRX 측은 "자사주 취득 공시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기업 실적호전으로 취득 재원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더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되다 보니 기업들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처분 규모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조5,403억원과 4,063억원으로 전년보다 27%, 1% 줄었다. 다만 공시 건수의 경우 코스닥에서는 21% 줄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4% 늘었다.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81.8%와 88.2%로 가장 높았고 자사주 처분 목적으로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한 임직원 성과보상이 각각 61.1%와 59.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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