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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일교차, ‘뇌졸중’ 조심해야

뇌졸중의 전조증상 파악하여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어느새 찜통 같은 무더위가 자취를 감추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느낌마저 든다. 지금처럼 은근슬쩍 가을이 다가오는 환절기에 중, 장년층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뇌졸중’이다.

뇌의 무게는 약 1,200~1,300g 정도로 우리 몸 전체의 1/50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 종일, 심지어 자는 동안에도 일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산소와 영양분을 많이 소모 한다.

뇌에 산소나 영양분을 공급하는 매체가 바로 백혈구이다. 그런데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백혈구가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이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발병하기 쉽다. 우리 몸이 추위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을 때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여 자연스레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환절기에는 하루 중 온도 차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뇌질환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예전부터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두 가지 증세로 나뉘어 진다. 동맥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죽게 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 증세가 있는데 이것들을 통틀어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우리의 뇌 조직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고 특히 뇌졸중에 대한 후유증은 심각하다. 혈관이 터지면서 사지마비, 호흡장애, 언어장애까지 동반하는 뇌졸중을 확실히 파악하고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전조증상 파악으로 생사 갈림길 결정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과 뇌 조직의 손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때부터라도 관리를 잘 해준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1 김정철 진료부장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평소에 없던 멀미가 생기거나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 갑작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증상, 한쪽 팔과 다리에 감각장애가 생기는 증상 등이 대표적인 전조증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이지 않고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고 말한 뒤 “증상을 인지한 후에 그냥 방치하지 말고 일단 병원을 찾아 뇌 검사를 받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라며 뇌졸중의 예방법에 대해 덧붙였다.

뇌졸중은 발생 직후 매우 응급한 상황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호전 정도와 후유증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평소의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평소 고혈압 또는 저혈압이 되지 않도록 하루 30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하고 식단조절을 통해 혈압 관리와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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