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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채굴한 ‘컬리넌 다이아몬드’. 발견 당시 사이즈가 무려 3106캐럿이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530.2캐럿으로 커팅되면서 ‘아프리카의 위대한 별’로 명명되고 영국 에드워드 7세가 소유하게 됐다. 지금은 영국 타워오브런던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박물관 전시품이기 때문에 값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시장에 나온다면 천문학적 숫자로 거래될 수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이다. 프랑스의 루이14세의 소유했던 44.5 캐럿짜리 ‘호프 다이아몬드’는 저주가 깃들어 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소유자가 낙마 등 불의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1830년 은행가 호프가 이를 구입한 뒤 ‘호프 다이아몬드’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거부였던 호프 가문은 훗날 모두 빈곤과 생활고 속에서 생을 마쳤다. 호프 이후의 소유자인 맥린도 비슷한 불운을 겪었고, 47년 해리 윈스턴이 구입해 10년 정도 소장하다가 58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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