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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공업그룹, 10대그룹 중 주가 상승률 최고
입력2006-05-01 06:13:25
수정
2006.05.01 06:13:25
올해 들어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계열사들의 올해 주가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평균 30.88%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2.93%를 훨씬 웃돌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올해 들어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보이며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7.56%, 44.21% 상승했다.
이어 SK그룹이 평균 16.32%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SK그룹은 부산가스(-20.77%)와 대한가스(-12.23%), SK가스(-2.80%) 등 가스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으나 구조조정을 마친 SKC가 무려 84.10% 급등한 데다 SK케미칼(57.80%)과 SK(33.21%), SK텔레콤(22.38%) 등이 모두 견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74.52%)과 삼성엔지니어링(41.58%), 삼성물산(36.11%) 등의 강세 행진에 힘입어 삼성그룹이 10.89%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으며 LG그룹이 6.09%, 롯데그룹이 1.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검찰 수사 악재를 맞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주가가 평균 10.12% 하락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비스가 43.67% 급락했고 카스코(-28.89%), 기아차(-26.93%), 현대오토넷(-24.66%), 현대차(-14.80%)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73.99% 급등한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12.15%), BNG스틸(4.30%)등 철강 계열사들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금융 계열사들의 약세 속에 한화그룹이 10.05% 하락했고 두산그룹(-5.85%), 한진그룹(-0.42%), GS그룹(-0.07%)도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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