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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證 “향후 2~3분기 박스권 예상”
입력2003-09-08 00:00:00
수정
2003.09.08 00:00:00
김상용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향후 2~3분기 동안 700~800 포인트의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SBC증권은 8일 한국 경제가 오는 4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후 오는 2004년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오래 동안 지속돼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HSBC증권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국내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과 중산층의 급격한 교육비 지출 부담이 소비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꼽았다.
박정자 HSBC증권 지점장은 “지난 2ㆍ4분기의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임금 상승률의 2배에 달했다”며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소비여력 감소로 이어져 소비회복 기대감이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점장은 이어 “풍부한 해외 유동성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SBC증권은 이에 따라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는 반면 수출과 IT(정보기술)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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