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고영이 올 1분기에 통상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309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도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3%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고영이 3D AOI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력충원과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왔는데 이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AOI 시장에서 3D 장비는 기존 2D와 달리 불량 원인 파악이 가능해 추가 공정 비용을 100분의 1로 줄일 수있다. 고영은 현재 3D AOI 장비를 생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이미 지난해말 국내 대형 IT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하위 벤더업체들의 3D AOI 장비 채택이라는 낙수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은 현재 PCB 납 도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검사하는 SPI 장비 글로벌 시장의 45%를 장악해 1위를 기록중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고영은 올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3D AOI 장비 매출이 본격화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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