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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무학,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최고 실적 보였던 2ㆍ4분기 뛰어 넘을 것"

무학이 3일 코스피 시장에서 5% 가량 상승했다. 소주 판매량 증가와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산지역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매출이 늘었다”면서 “지난해 4분기는 지난해 가장 좋았던 2분기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에 주가연계증권(ELS)에 관한 우려가 많은데 지난해 108억원 규모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며 “이 부분에 관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Q.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소주 판매량 증가,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그 외에 내부적으로 특이사항은 없다.

Q.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은 있는가.

A. 지난 3년간 동결됐던 주정 가격이 올해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소주 가격도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소주 가격 인상 여부와 인상폭이 정해지지 않아 매출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기 어렵다.

(같은 질문을 애널리스트에게 했다)

A. 원재료 인상분을 전가하기 위해 올해 주정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주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소주업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무학의 주력제품인 ‘좋은데이’는 타사 제품에 비해 출고가가 낮아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타사 대비 병당 12.5원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Q. 현재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해 초 부산지역에서 50%의 점유율에서 지난해말 70%까지 높였다. 경남 지역은 85~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Q. 2011년 4분기 실적은.



A. 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좋았던 지난 2분기 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Q. 수도권 진출 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정됐는가.

A. 내부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어 진행 상황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 준비는 하고 있다. 지난해 언론에 나왔던 외국기업과 손잡고 진출한다는 말은 조금 와전된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빠르면 2013년에 서울 및 수도권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창원2 공장이 내년 6월께 완공되면 수도권에 필요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Q.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최근 시장이 좋지 않았고 ELS 관련 우려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Q. 보유자산을 너무 많이 ELS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A. 현재 1,000억원 규모로 ELS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00억원대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이 악화됐지만 그 다음해 모두 회복했다.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코스피 지수 위주의 ELS 기초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 손실은 없다. 오히려 지난해 108억원 규모의 이자수익이 발생했다. 이 부분에 관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Q. 이물질 사건, 폐수 반출 사건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재발 방지 대책은 있는가.

A. 현재 계속 협의와 조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세척 횟수를 늘렸고 인원도 추가 배치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Q. 지난해 주식배당을 했다. 현금 배당 규모는 얼마인가.

A. 주식 배당에 이어 현금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결산이 끝나는 1월말 혹은 2월초에 규모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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