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7.21포인트) 오른 1,953.28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한 채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큰 폭의 반등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이 5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80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기관도 2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투신은 이날도 28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은행(2.86%)과 운수창고(2.67%), 서비스업(1.46%), 기계(1.41%)가 올랐고 전기전자(-0.90%)와 전기가스업(-0.4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90%)와 KB금융(1.78%), 현대중공업(1.52%), 삼성생명(1.11%)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고정거래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4.56% 하락했고 삼성전자(-1.07%)와 기아차(0.58%), 한국전력(-0.43%)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4.10% 올랐고 CJ대한통운도 택배사업부문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에 4.8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3.790포인트) 오른 515.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4.39%)와 CJ E&M(4.26%), 셀트리온(2.21%)이 올랐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06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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