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1일자로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방식은 제일모직 주식과 삼성물산 주식을 1대0.35의 비율로 계산해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고 삼성그룹측은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의식주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3%, 4.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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