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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도 "화려하고 세련되게"

유명 디자이너 작품 활용 등 스타일·개성 강조 리뉴얼

음료나 주류가 맛과 기능성을 넘어 '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업체들이 음료 용기에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활용하는 등 화려하게 변모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버드와이저 캔 제품은 심플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붉은 색감에 나비 넥타이(bow-tie) 문양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은 버드와이저가 처음으로 캔 맥주를 선보였던 1936년 이후 12번째 디자인이며 2001년 이후 11년만에 바뀐 것이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레드 보타이(Red bow-tie)'디자인은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 만큼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도 최근 새로운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였다.



'더 글렌리벳' 12년산과 15년산은 기존의 클래식한 초록색에서 투명한 용기로 변경, 위스키 고유의 황금빛을 강조했으며 18년산 제품은 정장을 잘 차려 입은 신사의 중후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위스키 '시바스 리갈'은 세계적 명성의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실시했다.'시바스 리갈 18년 by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Union Jack) 프린트가 새겨진 대담하고 위풍당당한 코트 모습을 담았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탄산수 '산 펠레그리노'는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와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에디션 'S. 펠레그리노 스파클즈 위드 불가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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