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만한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라이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어 1,2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6.5% 감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BLU 매출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 관련 매출이 모두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음 분기에는 어느 정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성장 동력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야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간 실적 우려로 주가가 25% 이상 하락했다”며 “이라이콤이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즈음에는 내년 성장에 대한 그림을 시장에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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