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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바이텍, 폐암 진단용 혈액검사키트 개발
입력2003-11-19 00:00:00
수정
2003.11.19 00:00:00
오현환 기자
한솔바이오텍(대표 양윤정)은 소량의 혈액으로 폐암을 간단하게 진단하는 키트(CSP ELISA Kit)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폐암 진단키트는 폐암환자의 혈액 속에만 존재하는 특이 단백질인 CSP(Cancer Specific Polypeptide)를 면역반응시켜 색깔의 변화 정도를 측정하는 원리다. 혈액 속의 CSP 양을 수치화해 폐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진단에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동안 사용돼온 저선량 나선형 CT 촬영법에 의한 폐암 검사는 비용이 비싸고 정상인의 30% 이상에서 폐암으로 의심되는 결점이 발견되는 등 오진율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양윤정 사장은 “안세병원과 영락병원, 세종병원 등에서 키트를 이용해 임상시험한 결과 231명 중 3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며 “폐암 1ㆍ2기를 대상으로 한 폐암진단키트의 정확도는 87%, 폐암 위험도가 높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진단 특이도는 9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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