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음료수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탄산음료, 캔커피류, 생수류가 5~10% 수준에서 인상됐다”며 “롯데칠성은 이 부분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해 판매 저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음료수 가격 인상이 롯데칠성 매출에 미친 효과에 대해 이 보고서는 “롯데칠성 1·4분기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탄산, 캔커피, 생수가 각각 7%, 6%, 11%로 추산된다”면서 “음료가격은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4~5% 인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료비 등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약 15~2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주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맥주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조정국면이었던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음행사로 제품력에 대한 의구심이 축소되고 마케팅 투자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목표주가 20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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