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가 초소형 얼음정수기 쁘띠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30%에 도전한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2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이 매년 상당한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2010년 15%, 2011년 20%를 차지했는데 기존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와 함께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웅진코웨이 매각과 관련 “(매각작업으로) 종전하고 똑같을 수는 없기에 이 부분을 기회로 삼아 나름대로 더 노력하겠다”면서 “1등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얼음 정수기와 같은 프리미엄 시장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쁘띠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이너 마티외 르아뇌(Mathieu Lehanneur)가 디자인했다. 곡선을 살린 유선형 라인의 디자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색상을 갖춰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가로 37㎝, 세로 48㎝, 높이48㎝의 초소형으로 싱크대 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며 요오드,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했다.
이 외에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빙기술 등 24개의 특허 기술이 담겼고 500㎖의 물을 1회 취수버튼 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속취수 기능 등도 가능하다. 렌탈료는 월 3만9,900원.
청호나이스는 지난해부터 방문판매 조직 외에 이과수 프랜차이즈 조직,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미니 정수기 10만대 등 총15만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30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이 대표는 위생상태 등 서비스 문제에 대해 “얼음 토출 시 커피 등의 음료가 얼음 토출구 안쪽으로 튀지 않도록 토출구 캡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불만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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