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APS는 패트로나스와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 및 기자재 연구소들 간의 공동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석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 정제, 수송, 판매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는 패트로나스는 지난 해 매출액이 974억 달러로 말레이시아 GDP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국영기업이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해양플랜트 및 기자재 기업들은 이번 GAP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과 협력해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향후 납품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패트로나스는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 연구개발(R&D) 센터와 비영리 R&D 센터 2가지 형태의 글로벌 R&D 센터 국내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측 관계자는 “서구 기업들은 원천기술을 빌미로 과도한 폭리를 취할 뿐 아니라 기술이전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KOTRA의 도움을 받아 방한하게 됐는데 GAPS를 통해 신뢰할 만한 한국 파트너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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