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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 어느 때보다 내실경영, 안정성장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열린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유럽ㆍ미국의 재정위기를 비롯해 올해 전세계를 덮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기업의 경영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강 회장은 특히 3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수주 총력 ▦수익 중심 경영 ▦재무구조 안정화를 제시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이에 맞춰 세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수주와 영업은 모든 경영 활동과 수익 창출이 시작이 되는 지점으로 그룹의 생존력 확보와 지속경영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간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내실경영 및 안정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 중심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회장은 또한 각 사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3대 중점 추진사항과 함께 ▦생산ㆍ품질 기술 경쟁력 강화 ▦계열사별 독자자립경영체제 구축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의 기본역량을 강화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짜 위기는 세계경제의 불황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현실에 직면에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기 관리와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위기를 기회로 적극 활용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강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그룹ㆍ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해 올해 주요 경영성과와 내년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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