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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사장 출신이 게임중독방지 SW 개발
입력2005-12-18 18:52:07
수정
2005.12.18 18:52:07
서원일 스마트플레이 사장 ‘블루실드’ 출시
게임업체 사장 출신이 게임중독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플레이의 서원일(29) 사장. 서 사장이 설립한 스마트플레이는 최근 게임중독 방지 프로그램 ‘블루실드’를 출시했다.
게임중독방지 프로그램이 많지만 게임 업체 사장 출신이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사장은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넥슨 사장으로 재직하며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쟁쟁한 게임 출시를 주도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서 사장의 변신에 대해 “과거 대도(大盜) 조세형씨가 무인경비업체 ‘에스원’에 취업한 것만큼이나 파격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블루실드’는 게임 및 유해 사이트로부터 컴퓨터와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다. 특히 게임 사이트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블루실드를 이용하면 컴퓨터 사용 시간 조절, 컴퓨터 상황 실시간 확인, 게임 이용 시간 관리 등이 가능하다.
서 사장은 “넥슨 사장 시절 중독 등 게임의 역기능만 강조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여겼고, 아이들이 게임을 건전한 여가 활용수단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블루실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서 사장은 지난 96년 서울대 경영학과 1학년 시절 넥슨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후 해외사업개발팀장을 거쳐 지난해 2월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올 6월 “창업을 하겠다”며 돌연 넥슨 사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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