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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뒤 中매출 200억弗"

中 지주사 출범 비전발표…판매·물류·금융서비스등 車연관사업 대대적 확장

현대ㆍ기아차그룹이 오는 2010년 중국시장에서 매출 200억달러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 서비스, 금융 등 자동차연관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베이징에 있는 중국대반점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창립기념식에서 오는 2010년 중국시장 자동차 1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의 생산ㆍ판매ㆍ물류ㆍ금융서비스ㆍ연구개발 등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베이징현대, 동풍열달기아, 현대모비스 등 이미 중국에 진출한 21개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자동차 연관사업부문을 계속 확대하고 앞으로 중국에 진출할 현대캐피탈, 엠코 등을 지주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설영홍 중국 담당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경영전초기지가 될 중국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회사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주회사 출범식에 앞서 지주회사가 입주해 있는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자리한 지상 22층 규모의 ‘현대기차빌딩’ 인수식 및 사옥 현판식을 했다. 이 행사에는 육호 베이징시 부시장 등 중국 정ㆍ재계 인사 400여명과 설영홍 현대차 부회장, 노재만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 이일장 현대차그룹(중국) 유한공사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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