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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17일 “(미국에서) 몇 분의 인사를 만났는데 이번 방문이 실망스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KE012편으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윤리문제는 1~2가지 미진한 점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나면 1시간이라도 늦추지 않고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진한 부분이 무엇인지와 조사시점에 대해서는 “적절할 때 말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황 교수는 이날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등 인터뷰 내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를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해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황 교수가 미국에서 섀튼 교수와 만나 결별선언 이후 처음으로 만났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일부 병원이 줄기세포허브 불참을 통보한 데 대해 황 교수는 “(불참을 통보한) 병원이 어딘지도 모르겠다”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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